"패스트트랙 막자"…'총봉쇄' 나선 한국당+바른미래당 반대파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9.04.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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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회 회의실, 의사과 점거…국회는 전쟁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로텐더홀 계단에 모여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로텐더홀 계단에 모여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 추인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여야 4당이 추인한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반대파 의원들이 국회 의사과를 점거하는 등 저지에 나섰다.

한국당은 전날인 24일 밤에 이어 25일 오전에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은 로텐더홀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 저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국회 본청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등을 점거중이다. 행안위 회의실은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평소 회의실로 사용하던 곳이다.

이를 포함 한국당 의원들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릴 수 있는 회의장 3곳을 점거한 상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의원 30여명을 각 회의실로 보냈다.



사개특위는 통상 법제사법위원회가 아니라 245호 회의실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국회 본청 245호를 점거했다. 220호 회의실에서 회의가 열릴 경우도 있다고 보고 이 회의실마저 점검한 상황이다.

바른미래당 반대파 의원들은 본청 7층 의사과를 점거했다.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사개특위 위원을 교체한다는 바른미래당 지도부 방침이 알려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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