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커버리지 공개…"서울엔 삼성 장비·1만2273개 기지국"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4.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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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완료한 3만여 개 기지국, 지역·제조사별로 세분화

/사진제공=KT/사진제공=KT


KT가 25일 실제 개통 완료한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수를 지역·제조사별로 세분화해 추가 공개했다.

KT는 지난 5일 고객이 동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공개한 이후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5G 커버리지맵 2.0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24일 기준 KT가 고객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은 3만348개다. 중앙전파관리소에 구축을 신고한 수량까지 포함하면 전국의 KT 5G 기지국 수는 3만6825개다.



서울과 수도권, 강원, 충남, 경남 지역엔 삼성전자 장비가 도입됐다. 전남과 전북, 제주엔 노키아·삼성 장비가 함께 들어갔고 충북·경북지역엔 에릭슨엘지 장비를 사용 중이다.

KT는 구축 단계가 아니라 개통이 완료된 기지국만을 5G 커버리지맵에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제조사별 기지국 수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5G 커버리지맵 2.0은 KT 홈페이지 5G 알아보기 메뉴와 5G 커버리지맵 사이트 내 자동 팝업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전날 기준 기지국 수로 매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 상무는 "지역별·제조사별로 실제 개통 완료된 기지국 수를 모두 공개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초기 5G 커버리지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품질을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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