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얼굴 최초 공개…신동엽 "안타깝고, 되게 힘들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4.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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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성폭행범 조두순 얼굴 최초 공개…"우리 사회 경각심 가져야"

/사진=김현정디자이너/사진=김현정디자이너


방송에서 조두순의 얼굴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개그맨 신동엽이 얼굴을 보고 "되게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그맨 신동엽이 24일 오후 MBC '실화탐사대'에서 조두순의 얼굴을 보고 "안타깝고 여러가지 마음이 생기면서 되게 힘들다"며 "아이들 곁에 성범죄들이 못 가게 하려고 취업제한이 생긴 것인데, 어떻게 아동 성범죄자가 과거를 숨기고 다시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할 수 있었던 건가"라고 말했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지난 2008년 여덟 살 여아를 잔혹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중인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각종 성범죄자들의 범죄 현장을 담은 CCTV(폐쇄회로TV)를 들여다보고, '성범죄자 알림e'로 과거 성폭행을 저지르고 출소한 출소자들을 추적했다.

제작진은 재범에 대한 우려로 2020년 12월13일 출소하는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경기도 안산시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또 전자발찌 착용 7년, 신상공개 5년을 명령받았다.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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