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지오 곤잘레스. /AFPBBNews=뉴스1
이어 "계약을 마치면 곤잘레스는 주말 열리는 뉴욕 메츠 원정(27일~29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4월 15일 이후 등판하지 않았기에,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더했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이 5.35로 내셔널리그 최하위다. 선발진의 경우 평균자책점 5.84로 더 올라간다. 에이스 잭 데이비스(2승, 평균자책점 1.65)를 빼면 딱히 믿을 자원이 없는 모습.
이에 FA 상태였던 곤잘레스를 영입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에서 곤잘레스를 데려왔고, 재미를 본 바 있다. 선발 보강이 필요했기에 곤잘레스를 다시 불렀다. 아주 큰 돈을 쓴 것도 아니다. '터지면 대박'이다.
기본 1년 200만 달러 계약이다. 인센티브가 붙었다. 등판시 3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2점을 얻는데, 25점과 30점, 35점과 40점이 될 때마다 33만 3333달러를 받는다. 이후 45점과 50점에 도달하면 각각 33만 3334달러를 받는다. 이를 합하면 200만 달러가 된다.
곤잘레스는 지난 2008년 빅 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선발 자원이다. 통산 313경기(307선발)에 나섰고, 127승(97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3.69로 준수하다.
리그 최고를 다투기는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수준급 혹은 정상급 선발 자원으로는 손색이 없다. 9년 연속 10승을 올리고 있다.
오클랜드(2008년~2011년)-워싱턴(2012년~2018년)을 거친 곤잘레스는 2018년 워싱턴에서 시즌을 시작해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했다.
워싱턴에서는 27경기, 7승 11패, 평균자책점 4.57로 아쉬웠지만, 밀워키 이적 후에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좋았다.
시즌 후 FA가 됐고,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나섰다. 하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방출됐다. 그리고 밀워키가 곤잘레스를 데려왔다. 지난해 기억이 작용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