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패중 원정이 7패' 아스날, 울버햄튼 원정 1-3 패... 멀어지는 4위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9.04.2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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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을 만드는 추격골을 터뜨린 후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향하고 있는 소크라티스(가운데).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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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을 만드는 추격골을 터뜨린 후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향하고 있는 소크라티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아스날이 원정에서 또 한 번 울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아직 끝은 아니지만, 4위 싸움에서 조금은 처지는 모양새다. 챔피언스리그 자력 진출도 그만큼 쉽지 않아졌다.



아스날은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1-3의 패배를 당했다.

이날 전까지 20승 6무 8패, 승점 66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던 아스날은 이날 패배로 4위 첼시(승점 67점) 추격에 실패했다.



이겼다면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4위가 중요한 이유는 차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때문이다.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이제 올 시즌도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 아스날에게 4위 자리가 만만치 않다.

원정에서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아스날은 리그 원정 경기에서 6승 4무 6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8패 가운데 6패가 원정 경기 패배. 이날 또 한 번 원정에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집밖에만 나가면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전반 28분 첫 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나초 몬레알이 조니 카스트로 오토에게 파울을 범했고, 옐로 카드를 받았다. 울버햄튼의 프리킥. 후벵 네베스가 키커로 나섰고,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문 왼쪽을 갈랐다. 아스날이 0-1로 뒤졌다.


전반 37분 아스날이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좌측 코너킥 상황에서 울버햄튼이 짧은 킥으로 시작했고, 카스트로 오토가 크로스를 올렸다. 맷 도허티가 헤딩으로 마무리, 울버햄튼이 2-0으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 울버햄튼이 또 한 골을 넣었다. 미드필드 혼전 상황에서 지오구 조타가 공을 끊어냈고, 전방으로 치고 나갔다. 수비수 둘이 붙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왼발 슈팅을 때려 3-0을 만들었다. 아스날의 패스 미스가 빌미가 되고 말았다.

후반 35분 한 골을 만회하기는 했다. 우측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고, 가운데로 크로스가 올라왔다. 소크라티스가 수비진 사이에서 뛰어 올라 헤딩슛을 날려 1-3으로 추격했다. 소크라티스의 리그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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