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데뷔 첫 4경기 연속 승리! ERA 2위 진입 겹경사 [★현장]

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2019.04.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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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사진=LG트윈스LG 차우찬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 차우찬이 4경기 연속 선발 등판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기록이다.

차우찬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LG가 10-1로 크게 이겨 차우찬은 시즌 4승을 챙겼다. 최근 4경기 4승이다. 동시에 규정이닝에도 진입, 평균자책점 0.87을 마크하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디시전을 포함하면 5연승까지 기록한 적이 2차례 있었다. 삼성 시절인 2016년 7월 12일 롯데전부터 8월 16일 NC전까지 6경기서 5승을 챙겼다. 2015년 7월 29일 NC전부터 9월 9일 KT전까지 8경기서 5승을 달성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갔던 2010년에는 24경기 동안 패배 없이 9승 2홀드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 4경기서 모두 승리를 낚은 건 처음이다. 3연속 승리까지는 4번 도달했었다.

차우찬은 올 시즌 첫 등판인 SK전에만 5이닝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4월 3일 한화전, 12일 두산전, 18일 NC전에 이어 이날 KIA전까지 승리투수에 등극했다. 동시에 이날까지 31이닝을 소화하며 규정이닝에도 진입했다. 5경기 31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이 0.87에 불과하다. 차우찬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팀 동료 타일러 윌슨으로 0.66이다.



경기 후 차우찬은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 마음 편히 던졌다"면서 "기록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 또한 "차우찬이 7이닝을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몸이지만 후유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차우찬 또한 완전한 몸 상태라고 느끼고 있다. 다만 코칭스태프가 부상 재발을 우려, 차우찬을 조심스럽게 기용하는 중이다. 차우찬은 "솔직히 지금 주 2회 등판도 가능하다. 나는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순서대로라면 차우찬은 오는 30일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30일이 화요일이라 주 2회 차례가 돌아오는 일정이다. 차우찬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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