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맞닿아 있는 해안 철책부터 금강산 전망대까지 비무장지대(DMZ)가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고성 지역은 27일부터 시범운영되며 통일전망대에서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된다. 해안 지역 A코스는 도보로 2.7㎞, 차량으로 이동하는 B코스는 총 5.2㎞다. 사진은 3일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순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DB
정부는 그동안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8개의 후보명칭를 정해 걷기여행길 누리집 '두루누비'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했고, 결과를 토대로 길과 관련된 외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DMZ 평화의길' 관련된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는 앞으로 DMZ 평화의길 조성과 운영, 평화적 이용, DMZ와 그 일원의 환경 및 생태계 보존,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과 이행에 서로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DMZ 평화의길'은 오는 27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고성구간이 처음으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