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3.3㎡당 평균분양가 2280만원...내달 분양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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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조합간 줄다리기 끝에 분양가 확정… 5월 중순 이전 일반분양 예정

롯데캐슬 클라시아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롯데캐슬 클라시아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분양가를 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재개발 조합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280만원으로 확정됐다.



24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HUG는 전일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심사를 마치고 분양보증을 승인했다. 심사 결과 이 단지 3.3㎡당 평균 분양가는 2280만원으로 확정됐다. 성북구 분양단지 중 최고 분양가다. 조합이 원한 2600만원보다는 낮지만 HUG가 기준으로 삼은 1800만원보다는 400만원 이상 높다.

조합은 ‘e편한세상 센트럴포레’(동대문구 용두동, 1월 분양)의 3.3㎡당 분양가 2600만원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HUG는 지난해 7월 성북구에서 분양한 ‘꿈의숲 아이파크’ 분양가 1800만원을 기준으로 제시해 이견이 있었다.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성북구 길음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동, 2029가구 규모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역세권에 속해 주목 받았다. 일반분양 물량은 637가구로 5월 중순경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다. 2021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롯데캐슬 클라시아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5억 후반대, 84㎡는 8억 중후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길음2구역을 재개발해 입주한 인근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전용 83㎡ 시세는 7억중반대에서 8억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지난 1월 전용 59㎡ (7층) 분양권이 7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2015년 분양 당시 3.3㎡당 분양가는 1656만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변시세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도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층과 주택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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