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공공분양 1만5612가구 쏟아진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4.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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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참여 잇따라 "청약조건 까다로워 꼼꼼히 준비해야"

광주역자연&자이 조감도 광주역자연&자이 조감도


봄 분양 성수기가 본격 열린 가운데 공공분양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고, 선호도 높은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도 많아 주목받고 있다.



2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6월 전국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561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7년(987가구) 이후 최대 규모다. 이전에 가장 물량이 많았던 때는 2012년으로 8694가구가 분양됐다.

이 같은 물량 증가는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공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대형건설사 참여로 사업성까지 확보돼 이러한 현상은 지속 될 전망이다.



실제 5~6월 예정된 공공분양 중 대형건설사 참여 물량은 9812가구(대형건설사 컨소시엄 포함)에 달한다.

대림산업 (48,750원 ▼850 -1.71%)은 다음달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로 잠실까지 18분이면 닿는다. 단남초등학교와 금상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84㎡, 2329가구다.

대우건설 (3,605원 ▼40 -1.10%)도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 마지막 공공분양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가구로 지어진다.


GS건설 (14,130원 ▼140 -0.98%) 컨소시엄은 경기 광주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건설하는 '광주역 자연앤자이' 분양 채비를 갖췄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로 구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로 판교역 3정거장, 강남역 7정거장 거리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대림산업과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4블록에 짓는 ‘세종자이e편한세상'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총 1200가구 규모다. 세종시청과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조건이 까다롭고 특별공급에 많은 물량이 배분돼 유의가 필요하다"며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기 전에 가점과 소득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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