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애들생각'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서 부부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13살 아들 형빈과 갈등을 빚었다. 형빈이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가족에게 살갑게 굴지도 못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이파니가 이를 핀잔하고 질책했기 때문이다.
속 얘기를 잘 풀어내지 못하는 아들 형빈을 보며 이파니는 특히 마음 아파했다. 21살에 결혼해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형빈을 친인척들에게 맡겼는데, 이 같은 상황 때문에 형빈이 유독 눈치를 보는 등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 게 아닐까해서다.
이파니는 아직 형빈에게 가정사에 대한 깊은 얘기를 하지 못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지금 얘기하면 사춘기가 심해져서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아직까지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다. 잘 살고 있는데도 아들한테 너무 미안한 게 많다"고 고백했다.
서성민은 형빈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형빈이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다독여줬다. 서성민은 "나는 네가 표현하는 걸 보고 싶어"라고 말한 뒤 형빈을 안고 토닥였다.
이파니는 2006년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에서 20살의 나이로 1위를 차지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같은 해 6세 연상의 요리사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1년 반만인 2008년 5월 이혼했다. 이후 2012년 4월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 형빈과 두 사람 사이에 낳은 딸을 함께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