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의 롤 모델…'마그나'·'발멧' 어떤 기업?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4.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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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슈타이어, 세계 최대 車 위탁생산 기업...발멧, 50년간 경쟁력 키워

광주형 일자리의 롤 모델…'마그나'·'발멧' 어떤 기업?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출시 초기 생산량이 적은 차종이나 주문량이 넘쳐 추가 생산이 필요한 차량들을 ‘마그나 슈타이어’이나 '발멧 오토모티브'와 같은 위탁생산 법인에 맡기고 있다.



자동차 위탁생산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 개발 능력을 갖춰 관련 컨설팅도 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이 약점으로 꼽히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 합작법인이 롤 모델로 삼을 만한 기업이다.

'발멧'은 1968년 '사브'의 차량 생산을 위해 설립됐다. 1970년대부터 오펠, 포르쉐 등 브랜드 차량을 위탁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 ‘GLC’를 생산 중이다.



벤츠와는 2013년 계약을 했고 조금씩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60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올해 1000여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설립 50년 만에 연 생산 10만대를 넘어섰다.

핀란드 국영투자회사 TESI와 사모펀드 폰토스 그룹이 각각 38.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나머지 23.1%를 보유 중이다. CATL은 2017년 전략적 제휴를 요청하면 지분을 획득했다.

‘마그나 슈타이어’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위탁생산 기업이다. 1900년대 초부터 자동차를 생산한 기업으로 2001년 캐나다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에 인수됐다.


과거 샤브, 크라이슬러, 푸조 등의 차량을 위탁받아 생산했다. 현재는 벤츠 ‘G-클래스’, BMW ‘5시리즈’·‘Z4’, 토요타 ‘GR 수프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29개 모델, 360만대 이상을 생산했고, 연 생산량은 20만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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