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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신청 박유천, 마약 안했다는 기자회견 참말? 거짓말?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4.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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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사진제공=뉴시스




경찰이 마약 투약 및 거래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씨(33)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과거 박씨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박유천을 3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경찰은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전 연인 황하나씨(31)와의 대질조사도 추진했으나 박씨와 황씨의 입장 차이가 커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박씨가 마약을 단순 투약한 것에 그치지 않고 거래한 정황까지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에 관한 CCTV 영상과 황씨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근거로 삼고 있다. 경찰은 올초 박씨가 헤어진 황씨의 자택에 드나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또 황씨는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이 기간에 "박유천과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반면 박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황씨에게)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발언한 이래 마약 관련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박씨는 CCTV에 찍힌 것이 본인은 맞지만 범죄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황씨 부탁에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씨 집으로 갔다"고 했다.

박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경찰은 정밀 검사를 위해 박유천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하고 있다. 마약 검사 과정에서 경찰은 "박씨가 증거인멸을 위해 제모를 했다"고 했지만 박씨는 "평소 콘서트 일정에 맞춰 제모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박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도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며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했다.

또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사람이 될 거라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나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내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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