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당한 대통령 전용기 기장, "임무 다하라"는 유언에…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04.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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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文 "애도와 감사의 인사를 함께 드린다"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공군 1호기. 2019.03.16.   photo1006@newsis.com【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공군 1호기. 2019.03.16.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함께 한 공군1호기의 기장이 순방 기간(16~23일) 동안 부친상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23일 순방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순방 중 공군1호기 박익 기장의 부친 박영철님께서 영면하셨다"고 알렸다.

이어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신 아버님은 아들에게 '임무를 다하고 돌아오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며 "아들도 끝까지 조종석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뒤에는 언제나 묵묵히 자기역할을 다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며 "애도와 감사의 인사를 함께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방문했다. 실크로드에 위치한 나라들을 순방하며 신북방정책의 길을 모색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독립유공자 계봉우, 황운정 선생 내외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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