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구의 날' 맞아 '수소로 밝힌 미래' 행사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4.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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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울시청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넥쏘 5대 전력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선봬

"수소 연료로 그리는 친환경 미래, 그린라이트입니다."
수소전기차 넥쏘 5대가 ‘수소로 밝힌 미러 이벤트에 사용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수소전기차 넥쏘 5대가 ‘수소로 밝힌 미러 이벤트에 사용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49,500원 ▼500 -0.20%)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수소로 밝힌 미러 미디어 파사드'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료 전지를 이용해 구 서울시청(현 서울도서관) 외벽에 영상을 투사한 것이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의 원리를 보다 쉽게 알리고, 자사의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대중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영상을 통해 △수소가 만들어지기 전 물의 단계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단계 △전기 분해로 생성된 수소 분자가 운동에너지를 갖는 단계 △수소 분자가 다시 물이 되는 단계까지 수소의 순환 과정을 형상화했다.



현대차는 저녁 8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불 끄기 행사에 맞춰 구 서울시청 외벽에 프로젝션 맵핑 기법으로 영상을 투사해 순간적으로 어두워진 도심 안에서 수소 에너지의 이미지를 약 1시간가량 선보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5대의 수소 연료 전지로 전력을 만들어 빔 프로젝터에 공급했다. 수소 연료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의 폐기물 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서울 월드컵공원 수소 충전소에서 조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에너지를 이해하는 것이 수소 사회를 맞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친환경 미래 사회를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기념일이다.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은 매년 지구의 날 소등 행사 등을 실시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의 이미지가 투사된 구 서울시청의 모습/사진제공=현대차수소 에너지의 이미지가 투사된 구 서울시청의 모습/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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