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요할 경우 가격 안정대책 추진할 터"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4.14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돼지고기(16.6%) 등 축산물과 휘발유(11.9%) 등 석탄·석유제품의 물가가 크게 오르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반도체 D램은 8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이날 한 마트 돼지고기 코너의 모습. 2019.04.19. [email protected]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인 건 맞다. KREI는 ‘축산관측 4월호’에서 이달 등급판정 돼지는 사육 증가로 전년보다 많은 147~150만 마리로 전망했다. 돼지고기 생산량도 전년보다 증가한 8만톤 내외를 예상했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한 4100~4300원을 예측했었다.
송태복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과거 5년간 4월 돼지고기 평균 가격 kg당 4577원 수준으로 현재 가격보다 오히려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등지에서 ASF가 발생한 것과, 국내 돼지고기 가격 상승 사이에 직접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 과장은 “중국 등 주변국의 ASF 발생에 따른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며 “앞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우 팀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그 비중은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할 만큼 크다”며 “ASF 발생추이와 관련 중국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