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에 오류가 발생한 모습 /사진=CNBC
삼성전자는 23일 뉴스룸을 통해 "갤폴드 초기 리뷰 과정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다"며 "이에 대한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 버지는 "이번 연기는 적절한 조치"라며 "제품을 그대로 출시했다면, 삼성뿐 아니라 폴더블폰 전체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갤럭시 폴드의 연기는 결론적으로 현명한 결정이다. 삼성전자는 3년 전의 갤럭시노트7 사태를 겪으면서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테스트에서 화면 보호막이 벗겨지면서 제품 고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은 만큼, 디자인과 제조 공정을 검토해 화면 보호막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완벽하게 부착되도록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갤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밝히진 않았지만, 외신은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는 지난 12일부터 갤폴드를 사전예약한 소비자에게 보낸 메일에서 2주 후인(5월 6일) 배송 세부 정보에 대해 공지할 것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기기가 실제 배송될 때까지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예약한 고객은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연기된 일정 동안 결함 이슈를 수정하고, 디스플레이 및 보호필름에 필요한 경고와 팁을 추가하는 것이 큰 어려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