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정은, 곧 러시아 방문…푸틴과 회담" 발표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9.04.23 06:51
글자크기

[the300]구체적 일시, 장소는 밝히지 않아…김정은, 이날 평양 출발 전망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스1) 이재명 기자 =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할 경우 북한 내륙을 관통해 한반도의 최북단이라 할 수 있는 함경북도의 나진을 거쳐 바로 러시아로 들어가는 루트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2019.4.22/뉴스1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스1) 이재명 기자 =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할 경우 북한 내륙을 관통해 한반도의 최북단이라 할 수 있는 함경북도의 나진을 거쳐 바로 러시아로 들어가는 루트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2019.4.22/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며 "방문기간 김정은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개최 일정 및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방문 및 북러정상회담 개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전용열차로 러시아를 향해 출발해 24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4일 푸틴 대통령과 만찬을 가진 뒤 25일 단독 및 확대회담을 여는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교가 유력하다.

북러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후 약 8년만으로, 김 위원장 집권 후 처음이다. 북러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 동안비핵화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표명, 북러 협력 논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