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졸혼(卒婚)', '이혼'과 뭐가 달라요?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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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부부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일'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이외수(73)·전영자(67) 부부의 '졸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혼(離婚)'과 '졸혼(卒婚)'의 차이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혼은 '부부가 합의 또는 재판에 의하여 혼인 관계를 인위적으로 소멸시키는 일'로 일반적으로 부부가 갈라서는 일을 의미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이(離異)', '절혼(絕婚)' 등도 유사한 의미다.

그러나 졸혼은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이혼하지 않은 부부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일'을 뜻한다. 즉,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부 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부부 결별의 대안적인 방법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한편, 한 매체에 따르면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최근 '졸혼'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수 작가는 강원도 화천에, 아내 전영자씨는 춘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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