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응요령... 집에선 탁자 밑으로, 운전 중엔?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4.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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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시 머리 보호하면서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1일 광주 동구 계림동 프란치스카 유치원에서 열린 국가안전대진단 재난대응 훈련에서 어린이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1일 광주 동구 계림동 프란치스카 유치원에서 열린 국가안전대진단 재난대응 훈련에서 어린이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9일 오전 강원 동해시 부근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발생 시 대응요령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집 안에 있을 경우 탁자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집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외부에 있을 때는 머리를 보호하면서 넓은 공간으로 대피할 필요가 있다. 이때,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에 있을 경우는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한다. 지진 시 엘리베이터를 타면 위험하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전을 하고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난다면 비상등을 켜고 서행해 차를 세워야 한다. 이후 자동차의 키를 꽂아둔 채 이동한다. 대피 시에는 공터나 공원, 운동장 등 넓은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재난 발생 시에는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라디오나 TV 뉴스에 귀를 기울이거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재난 안전 정보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당황스럽더라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편, 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16분쯤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일 가능성이 없어서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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