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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빛' 족발·'색깔 변한' 마늘, 이상 無
족발을 먹다 보면 무지갯빛이나 형광 무늬를 띈 부분이 있다. 흔히 세제나 방부제 등 형광 물질이 아닐까 걱정하지만 최근 몬태나 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마늘을 냉장고에 오래 두면 색깔이 초록색이나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며 곰팡이라고 생각하거나 농약에 의한 반응으로 생각하면 오해다. 색깔이 바뀐 마늘은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
마늘의 상태에는 크게 영향이 없지만 색깔이 변하는 것이 여전히 찝찝하다면 방법이 있다. 마늘을 밀봉해서 냉동 보관하거나 따듯한 곳에 하루 정도 보관해 곱게 다져 냉장고에 두면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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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다. 솔라닌은 30mg 이상 섭취하면 복통, 위장 장애, 현기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싹이 난 감자는 솔라닌의 함량이 80~100mg/100g 정도로 매우 높아 절대 먹으면 안 된다.
특히 솔라닌은 열에도 매우 강해 쉽게 분해되지 않고 감자 껍질을 비롯한 다른 부분까지 퍼질 위험이 있다. 그러니 감자에 싹이 났다면 아까워도 버리도록 하자.
감자와 달리 양파는 싹이 났다고 버릴 필요가 없다. 양파의 싹에는 독이 없기 때문이다. 양파의 싹이 난 경우에는 싹을 잘라내고 조리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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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이스크림, 유통기한 지난 라면은 어떻게?
비상식량으로 대량 보관하는 라면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8개월까지는 먹어도 괜찮다. 2009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유통기한 경과 식품 섭취 적정성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라면은 유통기한이 지나고도 8개월까지 품질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면발의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이다. 살균 과정을 거쳐 영하 18도 이하 냉동 상태로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통기한이 없는 아이스크림이라도 포장을 열었을 때 녹아있거나 끈적거리면 식중독균에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포장에 적힌 제조일자 확인을 권장한다. 아이스크림은 제조일자 기준으로 2년 안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수박씨, 석류씨는 먹고 사과씨는 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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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씨도 먹을지, 버릴지 선택이 필요하다. 흔히 먹고 뱉어 버리는 수박 씨에는 영양소가 많다. 수박 씨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수박 씨에는 리올렌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체지방의 축적을 막아준다. 또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 이 외에도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좋으며 구충 작용을 하는 쿠쿠르비타신이 풍부해 배앓이가 잦은 아이들의 기생충 예방에도 좋다.
석류의 씨앗도 먹는 것이 좋다. 석류 씨에는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생리작용을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젠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여성의 건강과 생리기능 개선을 도와주고 피부 노화도 방지한다.
사과 씨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 씨는 섭취한다고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사과 씨에는 사이안 배당체의 일종인 아미그달린(amygdalin)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이 우리 몸에서 녹으면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을 띠기 때문에 사과 씨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성인 남성이 200개를 한 번에 먹어야 위험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