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덱스터 인수설…거래소, CJ ENM 조회공시 요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4.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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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덱스터 인수설…거래소, CJ ENM 조회공시 요구


16일 불거진 CJ ENM (74,100원 ▲400 +0.54%)의 영화제작사 덱스터 (7,080원 ▲10 +0.14%) 스튜디오 인수설과 관련, 한국거래소가 사실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17일 정오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CJ ENM이 이달 중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합병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6월까지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노리는 CJ ENM의 덱스터 인수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인수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CJ ENM은 조회공시를 통해 "덱스터스튜디오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아니다"라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 및 전략적 합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덱스터는 국내 VFX(Visual Effect, 시각특수효과)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영화 제작사다. 콘텐츠 기획, 촬영 및 제작, 후반작업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 영화 제작 뿐 아니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신과 함께' 시리즈 시각효과와 제작을 맡았고, '1987', '독전' 등 유명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차기작으로 하정우와 이병헌 주연의 '백두산'과 '신과함께3'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 ENM의 인수설에 덱스터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덱스터는 이날 전날보다 2090원(29.94%) 오른 9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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