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전용 콘텐츠 1.5만편 확보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4.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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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1500편+AR 1000편으로 확대···'포트나이트'·'롤' 등 클라우드 게임으로 출시

LG유플러스는 16일 5G 조기 확산을 위해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U+LG유플러스는 16일 5G 조기 확산을 위해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680원 ▲130 +1.36%)가 국내외 업체들과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전용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 5G 조기 확산을 위해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U+VR(가상현실) 400여편, U+AR(증강현실) 400여편, 공연 콘텐츠 5300여편 등 총 6100여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콘텐츠를 단순히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이 아니라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VR용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편 확대한다. 세계 최고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 투자를 완료하고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또한, 구글과도 공동투자를 통한 VR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기로 했다. 해당 콘텐츠는 상반기 중 U+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된다.

3D(3차원) 특수효과를 통한 VR 웹툰 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내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도 체결했다. 음악감독인 김정배 서울예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높은 VR 콘텐츠 음향 구현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VR영상 앱(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국 '어메이즈VR'에 대한 투자를 완료하고, 관련 3D VR 콘텐츠를 국내에 독점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3D로 만나볼 수 있는 AR 5G 전용콘텐츠도 1000편까지 확대된다. 이를 위해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5G AR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U+AR를 통해 제공 중이다. 이미 제작한 AR 콘텐츠에 컴퓨터 시각효과를 더하는 3D 그래픽 기술 보유사인 '덱스터'와도 협업하고 있다.

5G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확대한다. '리니지2레볼루션' 등 총 11종의 인기 게임을 이달 중 우선 제공한다. 이 가운데 5종의 게임에 대해서는 가입 후 90일간 게임 시 이용되는 데이터에 대해 과금하지 않는 '제로레이팅'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미국 엔비디아와의 제휴를 통해 '포트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토함한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하반기에 단독 출시한다. 원활한 클라우드 게임 제공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지포스나우 게임 서버를 설치할 계획이다.

5G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핀란드 '해치(Hatch)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를 체결, 5G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출시도 준비 중이다. U+아이돌라이브 전용 콘텐츠도 상반기 중 7500편, 연말까지 1만3000편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U+프로야구, U+골프 등 스포츠 서비스는 5G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고객들이 5G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체감할 수 있게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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