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550원→6만1200원…'한진칼우' 5일만에 3.7배 폭등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4.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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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대한항공 우선주도 3거래일 연속 '上'…한진칼도 상한가 대열 합류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한진그룹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 우선주들이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진칼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진칼우 (24,350원 ▼650 -2.60%)선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6만1200원애 거래를 마쳤다. 조양호 회장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 5일 1만6550원이던 주가는 3.7배 이상 급등했다.

대한항공우 (23,500원 0.00%)선주도 이날 상한가인 4만35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0일 상한가를 찍은 이후 3일째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장 조반 상승탄력이 약했던 한진칼 (55,700원 ▼1,700 -2.96%) 역시 상한가인 4만41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락 출발한 한진 (20,850원 ▼450 -2.11%)대한항공 (20,250원 ▼300 -1.46%), 한국공항 (66,400원 ▲900 +1.37%)도 7~11% 상승 마감했다. 진에어 (13,280원 ▼150 -1.12%)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진그룹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배당 확대, 유휴자산 매각 등 주주친화 정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급등 배경으로 꼽힌다. 배당에 유리한 우선주의 상승폭이 큰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2대 주주인 KCGI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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