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우선주, 또 20% 껑충…상한가는 풀렸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4.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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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조 회장 별세 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 이날도 20% 이상 올라…주가 5거래일만 250% 뛰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한진그룹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별세 이후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는 한진칼우 (25,950원 ▼200 -0.76%)선주가 강세다.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가 20% 안팎 상승률을 오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한진칼우는 전날보다 23.65%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엔 상한가인 6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8~11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다 이날도 큰 폭으로 뛰면서 지난 5일 1만6550원이던 한진칼 우선주 주가는 5거래일만에 250% 이상 뛰었다. 한진칼 우선주는 단기 급등세에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한진그룹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배당 확대, 유휴자산 매각 등 주주친화 정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한진칼 우선주 급등 배경으로 꼽힌다. 배당에 유리한 우선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는 풀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2대 주주인 KCGI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진칼 (59,400원 ▲400 +0.68%)은 전날 대비 0.29% 오른 3만41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엔 3만51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한진 (22,950원 ▼600 -2.55%)대한항공 (21,700원 ▼100 -0.46%), 한국공항 (57,500원 ▼500 -0.86%)은 이날 1~2% 안팎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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