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어방축제 공연 모습/사진제공=축제 사무국
어방(漁坊)은 어로 활동이 활발했던 수영지방의 어업공동체를 이르는 말이다. 수영지방은 예로부터 어자원이 풍부해 현종 11년에 성(城)에 어방(漁坊)을 두고 어업의 권장과 진흥을 위해 어업기술을 지도한 바 있다.
올해 광안리어방축제는 부산의 유명 해수욕장 중 하나인 광안리해수욕장 한가운데 무대를 설치해 진행된다. 어촌과 관련한 여러 민속 문화를 알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어방의 탄생”을 주제로 어민들의 삶과 수군들의 훈련, 왜란 전투 등을 보여주는 뮤지컬 어방 공연이 진행된다. 뮤지컬 공연 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후릿그물끌기와 대동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어촌민속마을을 재현한 어방민속마을, 맨손으로 고기잡기, 활어요리경연대회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맛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생선회 깜짝경매, 생선 통구이체험, 어방수라간, 싱싱활어장터 등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광안리어방축제는 어촌 관련 민속 문화 행사가 많아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광안리어방축제 포스터/사진제공=축제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