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어촌 민속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머니투데이 신재은 MT해양에디터 2019.04.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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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과 수군의 삶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등 문화 행사 다양

광안리어방축제 공연 모습/사진제공=축제 사무국광안리어방축제 공연 모습/사진제공=축제 사무국


대한민국 바다의 상징인 부산에서 전국 유일하게 ‘전통 어촌의 민속’을 주제로 진행되는 ‘2019 광안리어방축제’가 오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안리어방축제는 소규모로 개최돼오던 남천·민락 활어축제, 광안리 해변축제, 남천동 벚꽃축제가 통합된 축제로, 2001년부터 함께 구 단위의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바다 빛 미술관, 광안리해변테마거리, 활어 등 바다와 부산의 특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 대표 봄축제다.

어방(漁坊)은 어로 활동이 활발했던 수영지방의 어업공동체를 이르는 말이다. 수영지방은 예로부터 어자원이 풍부해 현종 11년에 성(城)에 어방(漁坊)을 두고 어업의 권장과 진흥을 위해 어업기술을 지도한 바 있다.



광안리어방축제는 어방이라는 전통 어촌 민속을 승계한 축제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 2010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광안리어방축제는 부산의 유명 해수욕장 중 하나인 광안리해수욕장 한가운데 무대를 설치해 진행된다. 어촌과 관련한 여러 민속 문화를 알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어방의 탄생”을 주제로 어민들의 삶과 수군들의 훈련, 왜란 전투 등을 보여주는 뮤지컬 어방 공연이 진행된다. 뮤지컬 공연 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후릿그물끌기와 대동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어촌민속마을을 재현한 어방민속마을, 맨손으로 고기잡기, 활어요리경연대회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맛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생선회 깜짝경매, 생선 통구이체험, 어방수라간, 싱싱활어장터 등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광안리어방축제는 어촌 관련 민속 문화 행사가 많아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광안리어방축제 포스터/사진제공=축제 사무국2019광안리어방축제 포스터/사진제공=축제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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