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방송화면 캡처
대한항공은 8일 오전 조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숙환이었던 '폐 질환'으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폐가 굳어지는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관계자와 수사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조 회장은 그동안 '폐섬유화증(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이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되며 담배를 오랫동안 피운 40대에서 70대 사이의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초기에는 불편함을 잘 느끼지 못해 조기 발견이 늦다. 폐섬유화증의 원인으로는 특정한 환경이나 바이러스, 유전 등도 언급되지만 아직 증명된 치료 방법은 없다.
폐섬유화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폐섬유화가 시작되면 다시 원상태의 폐로 되돌리기는 어렵기 때문. 먼저 금연을 시작하고, 40세 이상 중년이거나 장기간 흡연했다면 매년 건강검진과 폐기능 검사, 저선량CT검사 등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