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크레이지 호르몬'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04.0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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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크레이지 호르몬' 外


◇크레이지 호르몬(랜디 허터 엡스타인 지음, 동녘사이언스 펴냄)

그간 호르몬 관련 도서들이 ‘어떻게 건강해질까’ 같은 문제를 다뤘다면, 이 책은 호르몬 존재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호르몬이 이름 붙여진 때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되짚는다. 호르몬이 키, 질병, 증오나 사랑 같은 감정, 포만감, 성욕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한다. 나아가 남성도 여성도 아닌 간성인(intersex)들의 삶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별 시스템도 고찰한다.(452쪽/1만98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크레이지 호르몬' 外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할 엘로드·데이비드 오스본 지음, 한빛비즈 펴냄)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사업에 성공하는 것 모두 ‘한 끗 차이’로 결정된다. 한 끗은 때론 태도로, 안목으로, 습관으로 불리지만 그 본질은 변함이 없다. 모든 부자가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부자 중에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부자는 지금의 자산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부자의 태도와 안목을 매일 아침 벼리는 사람 중에 탄생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360쪽/1만5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크레이지 호르몬' 外
◇연필로 쓰기(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몽당연필을 든 무사’ 김훈은 산문을 ‘노인의 장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거듭 살아야 쓸 수 있는 장르라는 의미에서 70대 들어 부쩍 이 장르 글쓰기가 늘었다. ‘라면을 끓이며’ 이후 3년 반 만에 나온 이 책은 ‘똥’과 관련된 스토리로 시작해 박정희 시대 이야기까지 종횡무진 달린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 한편 한편에 서린 긴장감이 결코 가볍지 않다.(468쪽/1만55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크레이지 호르몬' 外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편혜영 등 지음, 문학동네 펴냄)


올해 10주년을 맞은 젊은작가상이 내놓은 수상작품집. 1회부터 10회까지 총 43명의 역대 수상 작가에게 추천받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 7편이다. ‘믿고 읽는 작가’로 떠오른 편혜영을 시작으로 한국문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손보미, 정지돈 등 작가 7명의 작품은 소설 읽기의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248쪽/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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