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안전환경연구소는 최근 미세먼지 저감 마스터플랜(가칭) 을 확정하고 정책개발에 착수했다.
1993년 설립된 삼성안전환경연구소(구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지난해 '3D 프린터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하고, 2002년에는 삼성전자 중국 생산법인 환경안전수준을 진단하는 등 그룹 차원의 안전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특히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회적 문제 차원에서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삼성은 삼성전자 미세먼지연구소와 삼성안전환경연구소를 동시 가동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저감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408,500원 ▼5,000 -1.21%)·삼성전기 (146,200원 ▲1,700 +1.18%) 등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과 삼성중공업 (9,850원 ▲380 +4.01%) 등 관계사는 자율적으로 동참할 전망이다.
이 경우 산업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이와 관련, 삼성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플라스틱·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운동은 다른 기업도 동참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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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마스터플랜은 삼성이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전국에 있는 모든 삼성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