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03.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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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이엔지, 새만금서 공장 착공식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새만금개발청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지역에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26일 ㈜네모이엔지가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제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네모이엔지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금속소재 수상태양광 부유체를 선보인 기업이다.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네모이엔지는 2022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6만6000㎡에 총 475억원을 투자한다. 육상태양광 구조물, 수상태양광 부유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해 새만금 지역에서 추진할 예정인 태양광 발전사업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공급한다. 수출도 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약 300명이 신규로 고용될 예정이다.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는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제품을 생산해 인근 기업들에 공급하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도 중국 진출과 해외수출에 이점이 있어 투자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법 개정(4월1일 시행)으로 재산가액의 5%였던 국내기업의 임대료를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하게 1%로 크게 낮춰 장기임대용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이 위치한 군산지역은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군산에서 2021년 말까지 창업 또는 사업장을 신설하는 경우 5년간 법인세 10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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