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다운씨가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고등학생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다 2009년 미국에서 8년간 유학생활을 했다. 김씨는 미국에서 대학·대학원을 다녔고 이후 요트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7년 8월쯤 한국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공개 범위는 실명 공개와 언론 노출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없애는 조치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계획범죄로 보이는 점과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범죄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29)와 딸 친구인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26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김씨의 얼굴은 26일 오후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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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달 25일 중국동포 3명과 함께 경기 안양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 A씨(62)와 어머니 B씨(58)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