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화폐단위 변경 논의할 때"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박선영 인턴기자, 안재용 기자 2019.03.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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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장·단점 있어 조심스러운 논의 필요"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논의 주체는 정치권이 바람직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 총재는 25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리디노미네이션 관련 질문에 "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은 한다"며 "그러나 장점 못지않게 단점도 따르기 때문에 논의를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당사자라 혹시 결론을 내고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경제주체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 수 있어 먼저 (리디노미네이션을) 거론하는 것은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국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공론화를 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이 의원의 제안에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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