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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간배당 투자의 매력, "두 달 연속 현금 입금"

머니투데이 이코노미스트실 2019.03.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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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칼럼]





지난해부터 매 분기마다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선호된다.

특히 3월 중간배당은 보통 직전연도의 결산배당금을 받은 뒤 한 달 후에 다시 분기배당금을 받는 까닭에 투자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현금배당금이 두 달 연속 계좌에 입금되는 탓에 높은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올해 3월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예고한 기업은 삼성전자, POSCO, 쌍용양회 등 총 10개 기업이다. 코스닥기업 중에선 씨엠에스에듀가 유일하다.



이들 기업 가운데 금비를 제외하고 모두 3월 중순 이후에 주주총회가 열린다. 2018년 결산배당금은 주주총회일 이후 1개월 내 지급되므로 4월에 결산배당금이 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

3월 분기배당금은 이사회결의 후 20일 내 지급되는데, 보통 4~5월에 이사회가 열린다. 지난해 이들 기업은 5월 말 이전에 모두 3월 중간배당금을 지급했다. 따라서 올해도 5월에 3월 분기배당금이 계좌에 입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말부터 이들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는 4월에 결산배당금을 받고 한 달 후인 5월에 또 분기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POSCO는 결산배당으로 5000원을 4월(주주총회 개최일 3월 15일)에 지급하고, 3월 중간배당(예상액)으로 2000원을 그 다음 달인 5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POSCO 주식투자자는 4월과 5월에 총 70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따라서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겐 두 달 연속으로 배당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3월 중간배당 종목은 더 없이 좋은 투자기회가 된다.

배당투자 수익률 측면에서도 3월 중간배당은 매력적이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3월 중간배당 종목들의 시가배당률을 계산해보면 최저 0.3%에서 최고 1.8%까지 이른다. 이는 25일 종가에 해당 주식을 매입한다고 가정하고 5월에 받는 중간배당금의 수익률을 계산한 것이다. 시가배당률이 높을수록 배당투자 수익률이 높다.

25일 기준으로 3월 중간배당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쌍용양회(1.5%)다. 그 뒤로 두산(1.4%)과 천일고속(1.3%)이 시가배당률이 높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3월 중간배당 시가배당률은 0.8%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우선주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시가배당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낮고 배당금이 높기 때문이다. 3월 중간배당의 경우에도 쌍용양회우(1.5%)와 두산우(1.8%), 삼성전자우(1.0%)는 모두 보통주 시가배당률보다 높다. 따라서 높은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전략적으로 우선주 투자가 유리하다.

게다가 전년도 결산배당까지 고려하면 3월 중간배당은 두 달 새 최소 1.4%에서 최고 5.9%까지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천일고속은 2018년도 결산배당 시가배당률이 4.6%이고 올 3월 중간배당 시가배당률 1.3%이어서 두 달 만에 약 5.9%의 배당수익을 얻는 셈이 된다.

3월 중간배당의 배당락일(ex-dividend date)은 28일이다. 따라서 3월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선 27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배당락일 이후엔 주식을 매각해도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27일에 주식을 매입하고 28일에 매각해도 3월 중간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다.


국내에서 배당투자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선 분기나 반기마다 배당을 실시하는 중간배당 기업이 더 많이 늘어야 한다. 아직까진 1년에 한 차례 결산배당을 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배당성향을 높이고 배당금을 꾸준히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간배당처럼 배당금 지급횟수를 늘리는 것도 배당투자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증시를 활성화하는데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필요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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