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호남 아파트 분양시장 공략 박차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3.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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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성황도이지구 1140가구 올 6월 분양...순천 지역주택사업 추진

순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사업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순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사업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호남지역 분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광양 성황도이지구 도급 계약도 체결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영남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갔지만 유독 호남지역에서는 분양이 적었다. 금융위기 이전 목포 옥암지구(550가구), 광주 상무지구(471가구) 분양 후 수년간 실적이 전무했다.



대우건설이 호남지역에서 다시 분양에 나선 시점은 2015년으로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를 선보였다. 2017년 말에는 무안군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1531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올해 6월에는 광양 성황도이지구에서 11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순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1040가구 예정)과 시공예정사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호남 분양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 지난 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여전히 매매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신규 공급 물량이 적어 실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 내에서도 '푸르지오'와 같은 대형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을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상권 활성화 및 주거여건 개선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서다.

광양 성황도이지구 사업지는 광양 시내에서 1.5km 떨어진 도시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용지에 위치한다. 이에 광양시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성황초, 골약중학교가 위치하고 성황근린공원,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도 예정돼 있다. 시내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도시계획도로와 2번국도, 국도2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건설 중이어서 교통상황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순천 동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 역시 초·중·고등학교 및 도서관 등 교육 시설이 인접하고 KTX(고속철도)역 등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광양·순천 지역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푸르지오가 호남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랜드마크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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