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고 <자료사진> © AFP=뉴스1
WSJ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최근 수개월 간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언론홍보대행사 등 협력업체와 거래하면서 회사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내부감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해고된 직원 가운데 일부는 '회사 측이 사소한 일을 문제 삼았다'며 자신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선 이달 들어 마크 매튜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제이 알트슐러 글로벌 미디어 전략·구매담당 부사장 등이 각각 회사를 떠났다.
올 초엔 팀 백스터 미국법인 대표가 "6월까지만 근무하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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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삼성의 미국 내 직원 수는 1만8000여명 수준이며, 작년 한 해 미디어 관련 비용(디지털 부문 제외)으로 5억8300만달러(약 6590억원)를 지출했다.
삼성 측은 "미국법인에선 현지 고객들에게 삼성 브랜드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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