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머라이어벨, 임은수에 사과…충돌 영상 보니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3.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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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수단 사과의 뜻 전달 "고의적 충돌 아냐"

/사진=NBC 캡처/사진=NBC 캡처


피겨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 도중 임은수(16·신현고)와 머라이어 벨(미국)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 미국 선수단이 사과했지만, '고의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미국 선수단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임은수 선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임은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임은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지난 20일 "임은수는 공식연습 도중 벨의 스케이트날 토 부분이 임은수의 종아리에 찍혔다"며 "벨이 임은수의 뒤쪽에서 다가온 것을 감안하면 고의성이 다분한 '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선수단 관계자는 벨이 임은수와 고의적으로 충돌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훈련음악이 시작돼 미처 사과하지 못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 이후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고의성을 의심했다. NBC가 공개한 충돌 영상을 보면 벨이 링크 사이드에 바짝 붙어 가는 임은수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벨이 지나가자 임은수는 다리 쪽을 잡았다. 벨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습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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