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트레이딩 관점 접근 추천 -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3.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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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 (172,700원 ▼9,600 -5.27%)에 대해 공급 조절과 불량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액은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4조2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36%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는 수급 개선을 기대하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주가는 이제 다운사이드 보다는 공급 차질로 인한 업사이드를 보고 상승할 전망이며, 아직 수요 개선 시그널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고 보면 주가는 우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수요 회복 시그널은 아직 어디에도 없다"며 "삼성전자 1x nm 서버디램이 일부 고객 데이터 센터에서 불량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디램 전반의 공급 이슈로 확대될 수 있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불량이 문제가 되는 물량이 아직은 아주 소량에 그치고 있어 당장 수급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낸드 감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감산을 결정할 경우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가 감산에 돌입하게 돼 하반기 생산량 증가 둔화로 이어져 수급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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