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난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김 교수는 해마다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를 발간하는 등 소비자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출간한 자기계발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소비자 시장 전망에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워라밸'(워크앤라이프 밸런스), '언택트 기술'(대면접촉 없이 서비스 이용), '나만의 케렌시아'(자신만의 공간 꾸미기) 등 지난해 실제로 이슈가 된 유통업계 트렌드를 다수 전망한 바 있다.
이마트는 마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유통업의 미래형 매장환경 구축 등 큰 틀에서의 미래시장 대응을 위해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문명, 사회 변화를 분석하고 1200회 이상 관련 강의를 지속한 전문가다. 이마트는 셀프 계산대를 비롯 자율주행 카트 등을 도입한 매장환경 조성 및 모바일 시대 온·오프라인 연계 매장 구축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는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축이 돼 마련된 자체 '싱크탱크' 편의생활연구소에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를 영입키도 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급력을 고려해 미래형 편의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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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는 역사, 인구, 수의학, 빅데이터, 진화론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 저출산 현상을 바라보기 위해 조 교수를 비롯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스타필드에서 공개 강연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