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10 5G, 내달 5일 출시=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는 21일 "갤럭시S10 5G 모델이 4월5일 정식 출시된다"며 "사전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오는 22일부터 갤럭시S10 5G를 사전예약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초 이달말 예상됐던 출시일이 다음달로 미뤄지고 사전예약 기간 등 일정을 조율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사전예약 행사를 출시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5G의 가격은 140만~15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이달 28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었으나 단말 출시 지연, 요금제 반려 등으로 5G 서비스 개시일을 다음달로 미뤘다. 그 사이 미국 버라이즌이 당초 계획보다 한달 앞당겨 다음달 11일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 모토로라의 5G 업그레이드폰으로 5G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둘러싼 한·미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고가요금제로만 구성됐다며 한차례 정부로부터 5G 요금제 인가 퇴짜를 맞았던 SK텔레콤은 이르면 22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새로운 5G 요금제 인가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가 서둘러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 개최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요금제를 인가한다면 5일 단말기 출시에 맞춰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게 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정부에 월 7만원대에 기본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내용의 요금제 인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인가 없이 요금제를 신고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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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 28일로 예정됐던 정부와 통신업계 공동의 5G 상용화 관련 행사는 다음달 순차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5G 단말기 출시와 함께 내달 초 5G 상용화 행사를 열 전망이다. 반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및 후속 일정을 감안할 때 정부 주도 5G 상용화 행사는 내달 중하순 경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