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세계 50대 혁신기업 발표..삼성전자 5위·LG전자 18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03.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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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위로 밀린 애플 제치고 1위..아마존 2위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21일 발표한 '2019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가 지난해와 같은 5위를 기록했다.

BCG는 2005년부터 매년 전 세계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2500명의 혁신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BCG 세계 50대 혁신기업 발표..삼성전자 5위·LG전자 18위


BCG에 따르면 올해는 13년 전 첫 조사가 이뤄진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온 애플이 3위로 밀려나고 구글(모기업 알파벳)이 새롭게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아마존(2위)과 마이크로소프트(4위), 삼성전자(5위)가 상위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선 LG전자 (92,200원 ▼600 -0.65%)가 18위에 선정돼 5년 만에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LG전자는 2010년 7위, 2013년 25위, 2014년 17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위권에 든 기업이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중국 기업 중에선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23위, 48위에 올랐고, 일본은 NTT 도모코와 토요타가 36위, 37위에 선정됐다.



올해 혁신 기업의 화두는 디지털 기술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 임원의 90%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고, 30% 이상이 AI가 앞으로 3~5년 후 비즈니스 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혁 BCG 서울사무소 파트너는 "많은 기업이 신상품 개발, 내부 운영 혁신에 AI를 활용 중이며 그 비중과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면서 "AI가 특히 상품과 서비스 개발 영역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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