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세안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3.19/뉴스1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도시 CEO와 만난다.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의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만남에 앞서 도시 CEO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안녕하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그리고 "오늘밤 서울로 향한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축적의 길'의 저자로 유명한 이정동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를 위촉하고,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하는 등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제조업 대책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과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도시 CEO와의 만남에 앞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회담을 한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취지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직을 사실상 수락했던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제안을 받아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를 수용했던 만큼, 미세먼지를 매개로 한 여야 협치의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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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은 위원장직을 수락하며 "기후변화 등 국제 환경문제를 오랫동안 다루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문 대통령께서 전폭적으로 범국가 기구를 지원해 달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