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황교안·윤한홍, 허위발언 사과 없으면 고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3.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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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집 4채' 황교안 발언·'30억 벌어 시장소비 82만원' 윤한홍 보도자료 거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뉴스1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박 후보자의 집이 4채가 된다'고 발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당 윤한홍 의원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 관계자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간주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집이 4채가 된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년간 박 후보자가 30억원을 벌어 대부분 소비한 데 비해 전통시장 소비액은 82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황 대표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윤 의원의 발언 역시 허위사실이고 가짜뉴스 생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와 윤 의원은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라"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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