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830억원 현금배당… 신상품 호실적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3.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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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수수료 최대 170억원 절감 목표

건설공제조합 최영묵 의장(이사장)이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115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건설공제조합건설공제조합 최영묵 의장(이사장)이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115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이 830억원의 현금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한다.

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은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15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8 사업연도' 결산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은 당기순이익 1584억원을 실현한 결산안과 약 830억원(1좌당 2만1000원)의 현금배당, 나머지 750억원의 이익준비금 적립을 의결했다.

조합은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보증 수수료를 인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거둔 데는 대형 보증시장에서 안정적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공제 신상품을 출시해 관련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금리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해 자금운용 수익이 확대됐다고 조합 측은 언급했다.



조합은 경영성과를 환원하기 위해 올해도 경영이 어려운 중소 조합원에게 보증수수료를 낮춰줄 계획이다. 연간 최대 170억원까지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보증수수료는 지난해 205억원을 포함해 375억원 가량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해 어려운 건설업계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등 지원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임기 만료된 조합원 운영위원 2인의 후임은 전형위원회를 통해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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