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12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 지진안전주간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에서 청사 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응급처치를 배우고 있다./홍봉진 기자 honggga@
정부는 19일 국민들의 화재 경각심과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3월20일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전국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종로 고시원 화재와 대구 사우나 화재 등 잇따른 대형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에서는 자위소방대 임무 및 역할 점검 훈련도 함께 진행하며, 고층아파트에서는 시설 관리자와 입주민을 대상으로 초기 대처 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진행된다.
김 장관은 "최근 천안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이는 평소에 화재 대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알고 있다"며 "이처럼 유사시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