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 민방위훈련 진행…행안부 장관도 동참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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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2시부터 20분간 진행…김부겸 장관 '경량칸막이' 등 시연 예정

2018년 9월12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 지진안전주간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에서 청사 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응급처치를 배우고 있다./홍봉진 기자 honggga@2018년 9월12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 지진안전주간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에서 청사 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응급처치를 배우고 있다./홍봉진 기자 honggga@


20일 오후2시 전국에서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다.

정부는 19일 국민들의 화재 경각심과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3월20일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전국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종로 고시원 화재와 대구 사우나 화재 등 잇따른 대형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오후2시를 기해 라디오 방송(KBS 등 11개 방송사)과 훈련 참여 건물의 화재 비상벨 및 자체 방송 등을 통해 화재 상황을 알리면서 시작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요양병원장애인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이 주요 훈련 대상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자위소방대 임무 및 역할 점검 훈련도 함께 진행하며, 고층아파트에서는 시설 관리자와 입주민을 대상으로 초기 대처 요령과 소방시설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아파트 훈련에 직접 참여하여 방송을 통해 화재 대피 훈련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량칸막이 이용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최근 천안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이는 평소에 화재 대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알고 있다"며 "이처럼 유사시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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