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위지윅스튜디오, 안정적 포트폴리오+성장세...주가는 저평가" -유진투자증권

이대호 MTN기자 2019.03.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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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안정적 포트폴리오와 성장세 대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위지윅스튜디오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VFX 제작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2016년 설립 이후 VFX 사업에서 급성장(VFX 매출액 중이며, 지속성장을 전망한다"면서, "이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이 6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20년 이상의 제작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담은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시스템을 개발, CGI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골프존 리얼/비전/GDR시스템 개발 경험자를 리얼타임랩 연구소장으로 영입해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제작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및 제휴로 경쟁력 확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최초 전체공정 오딧(AUDIT)을 통과하면서 공식협력사로 지정됐다"면서 "또한 2017년 4월 할리우드 메이저 VFX사인 타우 필름(TAU FILMS)과 기술제휴를 통해 할리우드 및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를 공동제작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스크린X와 테마파크 관련 뉴미디어 사업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뉴미디어 사업은 영화산업의 실적 변동성 및 계절성을 극복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다"며, "또한 높은 성장성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스크린X 시스템이 현재 글로벌 300개에서 2020년 1,000개 상영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CJ CGV,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제작사와 연간 계약을 체결하고 독점 제작 중이다.

그는 또 "중국의 테마파크 사업은 또 다른 기회"라고 밝혔다. "(중국) 에버그란데그룹은 벤더로 등록이 완료됐고, 완다그룹은 올해 상반기 등록이 가능할 예정으로, 에버그란데는 8개, 완다그룹은 10개 정도 테마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019년 기준 PER 15배로 국내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며, "현재가는 2019년 예상실적 기준(EPS 1,023원) PER 15배로 국내 유사업체(제이콘텐트리, 쇼박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평균 PER 35.2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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