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 있는 바모씨(활동명 애나)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2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바씨는 지난 1월 21일 버닝썬에서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이에 대한 고소인 신분으로 지난달 17일에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바씨의 모발을 정밀검사한 결과 엑스터시와 케타민 약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바씨는 마약 투약 사실은 인정했지만, 클럽 내부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중국인 손님이 가져온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씨를 상대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벌인 경찰은 조만간 그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