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왕종명 사과했다…걱정 끼쳐 죄송"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3.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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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NS 통해 '왕 앵커와 통화해 잘 풀었다' 밝혀

윤지오 SNS 화면 갈무리윤지오 SNS 화면 갈무리


배우 윤지오가 인터뷰에서 故장자연 사건 증인과 피의자의 '실명 공개'를 압박한 왕종명 MBC 앵커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MBC 왕종명 앵커님의 동의하에 글을 기재한다"며 "앵커님께서 문자를 보내주셨고, 제가 아침에 잠들어서 점심에 일어나자마자 통화했고 (왕 앵커가) 직접 사과해주셨다"고 말했다.

윤씨는 "뉴스를 맡은 진행자로서는 당연히 국민분들께서 알고자 하는 질문들을 하기 위해 애써주셨을 테고, 현재 제 상황이나 정황을 제대로 모르셨을 테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왕 앵커의 입장을 이해한다고도 썼다.



그러면서 "왕종명 앵커님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동안 그런 질문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하루에도 몇십차례 듣는다"며 "여러분이 우려해주시는 정신적인 고통은 일반인에 비해 낮다. 저 강해졌다. 우려를 갖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윤씨는 "앞으로 모든 인터뷰가 목격자와 증언자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왕 앵커는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증인과 윤씨가 언급했던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의 실명을 집요하게 물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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