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공개' 윤지오 압박한 왕종명에 "당장 사과하라" 비난 폭주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3.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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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내 한 일간지 기자의 '故 장자연 성추행 혐의'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지오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내 한 일간지 기자의 '故 장자연 성추행 혐의'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故장자연 사건 목격자인 윤지오에게 다른 증인과 피의자 등 실명을 요구한 왕종명 앵커에게 시청자들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왕 앵커는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윤씨에게 "재판을 비공개로 할 수밖에 없던 것은 증인으로 나온 사람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이냐면서 실명을 물었다. 또 "윤지오씨가 언급한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 또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전히 공개 의사가 없느냐"고도 물었다.

왕 앵커는 윤씨가 "말씀해주기 어렵다"는 등 대답을 거부해도 집요하게 캐묻는 태도를 보였다.



시청자들은 '장자연 사건'으로 협박과 미행까지 당했다는 윤씨를 향한 왕 앵커의 '무리수' 진행에 분노를 쏟아냈다. MBC '뉴스데스크'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당 꼭지에는 "뻔뻔하고 무례하다" "특종에 눈이 멀었다"부터 "앵커는 당장 사과하라" "앵커 하차해라"까지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왕 앵커와 MBC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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