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Q 재차 성장궤도 진입 -키움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3.14 08:01
글자크기
키움증권은 14일 삼성SDI (401,000원 ▼4,500 -1.11%)에 대해 2분기부터 재차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무엇보다도 ESS 화재 여파로 인한 내수 위축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중대형전지의 감가상각 내용연수 단축 영향이 더해져 중대형전지의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재차 정상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ESS는 정부의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안전 기준이 발표되면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고, 각형 폼 팩터의 안전성을 내세운 삼성SDI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전지는 핵심 원소재의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되는 가운데, 고부가 3세대 전지 비중이 확대되고, 판가 인상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ESS의 내수 침체를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원형 및 중대형전지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