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나노메딕스, 세계1위 인공강우 업체 인수 "미세먼지 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2.27 09:22
글자크기

"수력발전량 개선으로 물 부족 해결 대안 찾을 것"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한류AI센터에서 한류타임즈 컨소시엄-WMI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나노메딕스 정영우 대표(왼쪽부터), WMI 닐 브래킨 대표, 한류타임즈 유지환 대표, 한류AI센터 양성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한류AI센터에서 한류타임즈 컨소시엄-WMI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나노메딕스 정영우 대표(왼쪽부터), WMI 닐 브래킨 대표, 한류타임즈 유지환 대표, 한류AI센터 양성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류타임즈 (101원 ▼93 -47.94%), 한류AI센터 (1,215원 ▲157 +14.84%), 나노메딕스 (3,340원 ▼80 -2.34%) 컨소시엄(이하 한류컨소시엄)이 세계 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Weather Modification International)’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한 지분투자에 나선다.



한류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류AI센터 본사에서 WMI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MOU를 통해 한류 컨소시엄은 차후 WMI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은 WMI 인공강우 기술을 통해 오늘 날 전 세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물 부족 대안사업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WMI는 1961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보먼 지역에 설립된 회사로, 1993년 노스다코타주 파고시로 이전해 특수 항공기 장비 설치 및 환경 안전 인공강우 연소탄 제조를 주력해왔다. 구름에 화학물질을 뿌려 더 많은 비를 이끌어내는 ‘클라우드 시딩(Cloud Seeding: 구름 파종)’ 기술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WMI는 인공강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인공강우 프로젝트 대표 성과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와이오밍 주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강설량 15% 증가 △2018년 미국 아이다호 SNOWIE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강설량 14% 증가 등이 있다. WMI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관련 기술이 인증된 기업으로, 오늘 날 미국 NASA(항공우주국), NCAR(기상연구소), NOAA(해양기상연구원) 등과 거래 중이다.

현재 WMI는 아이다호 전력회사 등 이미 계약 후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2200만 달러(약 246억 원)의 매출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대상으로 약 8940만 달러(약 10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


양성우 한류AI센터 대표는 “세계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의 경영권 인수는 국내에서도 정부정책 과제로 여겨질 만큼,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공강우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중장기 수익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WMI의 미국 아이다호 전력을 비롯해 핵심 기술인 구름 파종 프로그램 등은 향후 수력발전량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물 부족 해결 대안까지 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며 “WM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증권시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