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하루 앞…코스피 혼조세 출발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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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기관·외국인은 코스피 '사자'…개인은 코스닥 '사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과 전일 들려온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에도 국내 주식 시장은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 장 출발 직후부터 상승과 급락을 거듭하는 모양세다.

2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오른 2232.9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97포인트(0.26%) 오른 752.37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60.14포인트(0.23%) 오른 2만6091.9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4포인트(0.12%) 오른 2796.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26.92포인트(0.36%) 오른 7554.4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 · 애플 · 넷플릭스 · 알파벳)도 이날 모두 올랐다.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개인은 차익실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개인은 홀로 17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8억원 어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58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440억원, 833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17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이 1%대 상승세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운송장비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 금융, 철강금속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삼성전자우 (64,100원 ▼1,300 -1.99%)는 소폭 하락세인 반면,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는 소폭 상승세다. 현대차 (250,000원 ▼2,500 -0.99%),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 NAVER (182,700원 ▼1,000 -0.54%)는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개인 '사자'에 빨간불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29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1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유통이 1%대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기계장비, 금융, 섬유의복, 금융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강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에이치엘비 (109,600원 ▲1,100 +1.01%)가 2%대, 신라젠 (4,565원 ▼45 -0.98%)이 1%대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CJ ENM (76,600원 ▲900 +1.19%)포스코켐텍 (280,500원 ▼16,500 -5.56%)만 약보합세다.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면서 헝셩그룹 (203원 ▼2 -0.98%)이 장 초반 13%대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다. 이 회사는 완구를 자체 설계하고 연구개발하는 완구제조업체로 진장헝셩완구유한회사 등 중국 내 영업자회사를 통해 완구류를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 주지들과의 조찬 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매우 매우 근접해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3원 내린 1117.7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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